
한일병원(병원장 조인수)은 인공지능(AI) 기반의 최첨단 스마트 CT(컴퓨터 단층촬영) 장비인 ‘필립스(PHILIPS) CT5300’을 도입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이번 CT 도입으로 기존 대비 방사선 피폭량을 최대 80%까지 감소시키면서도, 진단 정확도는 한층 향상되어 보다 안전하고 정밀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CT5300’은 AI 기반의 정밀 이미지 재구성 기술과 나노패널 디텍터(NanoPanel Detector)가 탑재됐다는 점이 핵심이다. 이 기술은 저선량 촬영 시 발생할 수 있는 노이즈와 왜곡 현상을 최소화하여, 극소량의 방사선으로도 선명한 고해상도의 2D 및 3D 이미지를 구현한다.
이를 통해 미세한 병변이나 초기 암과 같은 고위험 질병의 조기 발견율을 높이고, 응급 환자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해졌다.
특히, 환자의 안전성이 크게 향상된 점이 주목할 만하다. 촬영 시간이 짧고 낮은 관전압으로 검사가 진행되어 조영제 사용량과 주입 속도를 줄일 수 있다. 이는 방사선에 민감한 소아·청소년이나 가임기 여성은 물론, 신부전 환자나 혈관이 약한 고령 환자도 안심하고 정밀 검사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조인수 병원장은 “이번 스마트 CT의 도입은 환자 중심 의료 서비스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단순한 장비 교체를 넘어 환자에게 더 안전하고 정확한 진단을 제공함으로써, 최상의 치료 결과와 신뢰받는 병원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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