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이 병원] 환자 붐비는 한일병원

이른 아침부터 환자들로 북적이고 있는 11월 3일 오전 10시 한일병원.

응급구조 차량들이 병원 앞에 줄지어 서 있다.

외래 환자는 물론 응급 환자들이 셀 수 없을 정도로 병원을 오가며 의료진을 찾는다.

병원 내부에는 이러한 노고를 치하하듯 의사와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의료진을 칭찬하는 글이 모든 층에 게시돼 있다.

수 많은 환자들이 병원을 방문하는 상황에서 간호사들과 병원 안내원은

노인 환자들에게 진료 받는 방법과 위치를 상세히 알려준다.

병원 노동조합에서는 고3 수험생을 둔 직원들을 위해

수능을 앞두고 격려품을 지급하고 있고, 산악회도 만드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미화원 휴게실도 구석진 곳이 아닌 곳에 마련해 직원들을 배려하는 모습이다.

노인 환자들 발길이 끊이지 않는 진료과에는 '뇌영양제(콜린제제)는

9월 22일부터 정부 시행에 따라 본인 부담금이 올라갔다'는 안내 메시지도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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