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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병동, 제가 알던 그 한일 병원 맞나요?
작성자  |  김○○         작성일  |  2026-05-26
안녕하세요
전 5/8 ER을 통해 입원해 5/18일까지 입원 치료 받았던
김죽환자의 딸 입니다.

참고로 저는 타 종합병원에 근무하며
저희 어머니는 귀원이 서소문에서 쌍문동으로 이전한 이후 구한전, 현 한일병원에 수차례 입원외래 진료 이력이 있습니다.

지난 5/8일 어버이날 친정에 찾아뵈었다가 어머님의 안색이 불편하심을 인지하고 119 구급차로 응급실로 이송되었습니다.
응급실 도착시간이 21시5분경이었고, 이전에도 복통이나 복부팽만감, 오심과 어지러움증 등으로 수차례 방문했기에 응급실의 루틴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고, 진료 수순 역시 꿰고 있었습니다. 8일 저녁도 늘 그랬듯 진료가 이루어지고, 채혈검사를 거쳐 담낭염이 의심된다는 소견을 전달 받았고 확인을 위해 CT 촬영후 같은 소견을 전달 받았습니다.
(그때까진 속으로 이시간에 판독의도 없고, 외과의사도 없는데, 여기 응급실 상주 인력으로 그래서 뭘 어떡할건데...하는 반신반의로 )
그래서요. 저희는 어떻하면 되죠? 라 물었는데 곧 외과 의사선생님 (조정남 과장님) 께서 방문, 환자의 상태와 향후 진료 일정들을 상세히 설명한후, 입원이 필요한 이유와 항생제 투여가 필요한 이유, 수술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침착하고 차분하게 설명해주셨습니다.
주말이기도 하고, 귀가후 환자의 상태가 걱정도 되서 입원을 하겠다 했습니다. 그시간이 새벽한시를 넘은 시간인데 ,33병동에서 신환을 받아주시는 정은심 간호사님을 보고 좀 당황했습니다.

응급실에서 채혈과 수액연결 과정에서 겪었던 불편도 있었고, 상급 병실을 요청했으나 지금은 병실을 골라서 갈수 있는 상황이 아니니 병동에 가서 신청하란 뻔한..대답도 들었던 터라 전 꽤 예민해 있었습니다.
물론 환자도 계속 통증을 호소하는 상태여서 (9순 가까운 노모가 계속 저좀 살려주세요, 저좀 덜아프게 해주세요, 제발 저좀 안아프게 해주세요를 무한 반복)
그시간에 신환을 받는데도 정은심 간호사님은 싫은 내색 하나 없이
환자의 통증호소에 정서적 지지를 해주며, 환자를 안심 시켰고
이제 입원하셨으니 훨씬더 빠른 진료 진행과, 간호사들의 보살핌 속에
환자의 증상을 추적관찰할수 있다는 설명을 환자가 이해할수 있는 표현으로 해주셨습니다. 아울러 아무런 부연설명 없이 상급병실을 달란 제게 33병동은 1인실이 없긴 하나, 날이 밝는데로 원하시는 병상을 찾아보고 알려주겠단 답변과 아침 근무 교대시간까지 수시로 찾아와 환자의 증상을 체크하고, 보호자가 해야할 일들을 알려주셨습니다.
(속으론 나도 알아, 그냥말해. 하고 싶었지만, 모른척 그냥 시키는 대로 했습니다. ) 그런데 33병동은 참 희한했습니다. 담당 환자가 아니어도
누구나 오가며 환자의 수액잔량을 확인했고, 환자나 보호자의 불편사항을 경청했으며, 환자의 실변등의 실수로 몇번씩 갈아입어야 하는 환의도 실은내색 하나 없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꺼내주었습니다. 속으로 이게 가능해? 싶었지만 일단 불편을 해소했으니 감사했습니다.
회진의 사전알림도 의례 통상적인 일이려니 싶었는데, 어김없이 의료진의 회진이 있었고, 주치의의 사전 회진도 무척 고마웠습니다.
그냥 EMR로만 확인하는게 아니라 환자의 상태를 일일이 체크한후 회진에 반영하고 회신시 말씀주신 추가 처치등도 손수 오셔서 하시거나
담당들에게 인계가 잘되고 있구나를 느낄수 있었습니다(외상처치팀이 따로 계신걸까요? )

정간호사님은 다음날도 저희가 병실을 옮기지 않은걸 인지하고는
혹시 병실을 옮기시려는 이유를 여쭤도 되는지, 혹시 저희들의 간호가 불편하셨는지, 세심하게 물어봐 주셨고, 언제라도 불편하시면 다시 요청하시되, 33에 계시는 동안 성심성의껏 돌봐드릴테니 안심하시란 위로의 말씀을 건네셨습니다.

제가 제일 많이 놀라고 감동한건 33병동 간호팀의 열정과 업무 수행 능력이었습니다. 출근할때 엘리베이터에서 만날땐 세상없이 곱디고운 처자들이더구만, 막상 병동출근 환복 하시면, 모두가 얼굴이 벌게 지도록 바삐 움직이시고, 내환자,남의 환자 없이 배려해주셨습니다.
담당한테 말씀하세요는 입원한 열흘동안 한번도 들어본적 없이
언제나 누구나 바로 도움 주셨습니다.

병동에서 또한번 감동한건 환자커튼에 달린 교체주기 안내판과와 수간호사님, 근무번 간호사님들의 라운딩에 담긴 배려였습니다.
출근조마다 아침번 간호사 *** 입니다.
환자분 잠시 커튼좀 걷어도 될까요?
(속으로 인증기간이 아닌데도 매번 이렇게 한다고?
아니 이 수샘은 도데체 엄마니? 뭐이렇게 두루두루 챙기셔 싶은 사례가 한두가지가 아니었습니다. ) - 한 예로 환자가 수시로 수액라인을 교체하는 바람에 침대커버에 혈흔이 가득했는데 (전 침대커버는 일주일에 한번주는지 알고 새 시트는 달랠 생각도 않고) 라운딩때 살피시고는 손수 침대커버를 가져와 교체해주셨습니다. 혼자 하겠다는데도
이게 혼자가 쉽지 않다며 손수 교체해주시고는, 환자의 편의를 위해 단추있는 오픈 환의가 편하겠다며 그도 손수 가져와서 환자를 위로하며
직접 갈아입혀주셨습니다. ( 속으로 이사람들 왜이래? 정말 이렇게 친철하다고? 이거 내가 알고 있던 한일 병원 맞아? 울엄마가 입원을 한두번 하냐? 하며 꿈을 꾸는 기분이었습니다. )
있는내내 환자가 응석도 부리시고, 떼도 쓰시고, 정말 난처할 때가 많았는데도 그때마다 아무런 내색없이 환자에게 처음 들은 것처럼 , 답변하시고, 설명하시고, 상황에 맞는 소통을 해주심에 (자식도 이렇게는 못한다) 싶었습니다.

같은 실수를 여러번 반복해 시술이 중복되는 불편함이 있었음에도
의료진도, 지원팀도, 모두 한마음으로 환자의 치료에 매진해 주셨습니다.
외과 조정남 과장님, 함께 오셨던 주치의 선생님, 그리고 정말 더 머무르고 싶은 정도 였던 33병동 간호사님들, 실습 간호학생분들 감사했습니다.
정은심 선생님과 수간호사님의 배려에
이제 제자리로 돌아와 근무하는 저역시 교훈삼아
좀더 환자와 보호자의 입장에 서보려 애쓰는 중입니다.

감사했습니다.
그러게 24시간 일분일초도 쉼없이 항상성 유지하시며 배려해주시고
치료에 적극적 도움 주시는 선생님들이 계시기에
저는 9순 노모를 두고 맘편히 근무하고, 생활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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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객님. 고객만족담당자입니다.


고객님께서 홈페이지를 통해 전해주신 소중한 칭찬의 말씀은 33병동 간호팀과 외과 조정남 과장님, 

관련 부서 직원분들께 잘 전달해드리겠습니다.


정성스럽게 작성해주신 긴 글을 한 글자 한 글자 읽으며 큰 감동과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희 의료진과 직원들을 믿고 따뜻하게 바라봐 주신 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한일병원은 환자와 보호자의 마음까지 세심히 살피며 더욱 안전하고 따뜻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어머님의 빠른 쾌유를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